광주 파티룸 중 최고는 카멜리 파티룸
나에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.
우리 집 고양이를 유명하게 해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하려고 해도 이사한 집이 좁고 지저분해서 얼빡샷만 찍게 되고, 영상은 남에게 보여줄 수가 없었다.
그러던 중 파티룸을 오픈한 지인 찬스로 인해 고양이를 데려올 수 있게 되었다.
드디어 우리 집 고양이도 유튜브 할 수 있는 건가?
현관 들어오자마자 이쁜 포스터가 있다.
나는 굉장히 아싸라 인싸존을 기가 막히게 잘 아는데, 여기는 살짝 겁이 났다. (인싸의 향기)
이내 곧 나와 활보하는 우리 집 고양이의 인생 샷을 건졌다. 돈 내고 프로필 사진 찍은 것 같다.
호기심에 빔프로젝터로 냥플릭스 틀어줬더니 진짜 같은 지 갸웃갸웃ㅎㅎㅎ
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플스 가져와서 피파 하고 싶다.
역시 고양이답게 바깥 구경 중
이쁜 포스터도 많아서 나도 고양이도 눈 호강했다.
여긴 다이닝룸처럼 쓰는 공간인데 의자 붙이면 8명까지 앉을 수 있다.
찰떡인 테이블과 창문 조명
내가 좋아하는 바우하우스 포스터!! 포토존으로 완벽하다.
곧 있으면 배경 천도 설치하신다는데 너무 기대된다.
고양이랑 강아지랑 같이 웨딩스냅 찍으려고 했는데 여기서 찍어도 될 정도..
다른 파티룸처럼 빈 공간 없이 마구잡이로 넣은 게 아니라,
넓은 공간(30평)을 널찍널찍하게 쓰게끔 해놔서 굉장히 쾌적하다.
잘 꾸며놓은 부잣집에 온 기분이 든다.
난 어디 놀러 가면 화장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, 재밌게 놀 때 놀더라도 화장실이 더러우면 기분이 팍 상하기 때문이다. 여긴 화장실마저 쾌적 그 자체이다.
무엇보다 여기 1층에 분식집이 있는데 호떡이랑 어묵 국물이 진짜 최고다.
그럼 이만. (길쭉)
